여의도 쪽 사무실이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섞여 있는 지역이라 건물마다 바닥재 상태가 다른데, 이번 현장은 임대인 측 요청으로 진행됐습니다. 전 입주사가 나간 뒤 두어 달 비어 있던 40평대 사무실이었고, 여의도 사무실 바닥왁스 전면 작업 의뢰였습니다. 작업 인원 3명, 오전 일찍 시작했습니다.

바닥을 보니 왁스가 아예 없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군데군데 벗겨져 있었고, 통로 쪽은 오랜 마찰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창문 쪽에서 빛이 들어오는 각도로 보면 들뜬 부분과 그대로인 부분이 뚜렷하게 구분됐습니다. 코너와 벽 근처는 왁스가 두텁게 누적돼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보수 코팅만 하면 불균일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전체 박리 후 재코팅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리제를 고르게 도포했습니다. 6월이 가까운 시기라 바닥 온도가 올라 있으면 박리제가 빨리 마릅니다. 침투 시간을 충분히 주되, 마르기 전에 작업을 시작하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박리기를 돌리자 통로 쪽은 왁스가 얇아 빠르게 벗겨졌습니다. 책상이 있던 자리 주변은 다리 눌린 흔적이 남아 있어 기계 패드 압력만으로는 부족했고, 솔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기계가 들어가기 어려운 모서리와 벽 라인은 수작업으로 처리했습니다.

오염수를 습식 청소기로 흡입한 뒤 맑은 물로 두 차례 헹궜습니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구역별로 박리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덜 벗겨진 구간이 한 곳 있어 박리제를 다시 도포하고 솔 작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재작업 구간이 생기는 건 예상 범위 안의 일입니다.
바닥이 건조된 뒤 왁스 코팅에 들어갔습니다. 1차 코팅 후 건조, 2차 코팅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싹싹컴퍼니 팀이 코팅 방향을 맞추고 균일하게 펴 발랐습니다. 2차까지 마치고 나서 통로 쪽 얼룩이 걷히고 바닥 면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정리됐습니다.

담당자분이 현장을 한 번 돌아보시고는 수고했다고 하셨습니다. 왁스 건조 시간을 안내해 드리고, 장비를 정리한 뒤 건물을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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